제가 구매한 신발은 0027-8 진밤 버닝입니다.

옵션으로 금색 카프타창에 덧댐을 했습니다.

외관과 디자인부분만 우선 얘기하자면,

컬러가 화면보다는 상당히 어두워서 화면상의 색상만 보고 구매할 경우 감안하셔야 되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진브라운을 찾고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당시 어둡고 빠빳한 생가죽상태라 구두크림으로 광을 좀 낼 생각이구요

디자인부분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마감이나 만듦새를 보면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것가지고 반품을 하거나 실망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가죽 표면에 접착제가 조금 묻어있다던가 등 별로 심하지 않은 정도라 그렇게 신경쓸정도도 아니구요..

매듭이나 봉재도 튼튼해 보이게 잘 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구두 안을 보면 굉장히 푹신하고 착용감 좋은 쿠션이 들어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구두들도 고무창은 물론 홍창으로 만든 구두들에 라텍스나 스펀지쿠션이 있는데 이것도 그렇게 되어있더군요..

홍창같이 바닥이 좀 딱딱한 구두들은 하루종일 신고 있으려면 쿠션이 있는게 발에도 덜 부담이 가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솔 가운데 부분에 얇게 한 층으로 스펀지인지가 들어가있는데

이게 카프타창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발바닥 앞부분에도 푹신한 쿠션이 있고, 발바닥 뒷부분의 쿠션은 에어가 들어가있는 것 처럼 손으로 눌러보면 깊숙히 눌러지네요

처음 구두를 신었을 때 거의 하루종일 신고 있었는데도 발바닥은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기성화가 아니고 구두마다 라스트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신어보고 주문하는게 좋겠네요

발 등이 높고, 발 볼이 좀 넓은 편이라 감안하고 주문했는데도, 발볼이 좀 끼어서 신고난 다음날 발볼이 아프더군요..

두번째 신을때는 뒷굼치도 까져서 지금은 늘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제화는 두 번째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잘 구매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구매를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상품을 만나서 보람되었습니다.